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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한 병원에서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발생

11명 부상, 이중 1명은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여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 몬테레이(Monterrey)에서 엘리베이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몬테레이의 한 사립병원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사건은 몬테레이의 하르디네스 델 세로(Jardines del Cerro) 지역에 있는 오비스파도(Obispado) 병원에서 발생했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이유는 탑승 인원 초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중에 있다.

누에보 레온주 시민 보호부에 따르면 중상자는 없었고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 쇠약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지역은 봉쇄됐으며,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엘리베이터 사용은 중단됐다.

엘리베이터는 건물 5층에서 추락했다. 사고를 당한 11명의 시민중에는 미첼(Michelle)이라는 이름의 13세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다. 그녀는 현재 히스테리 증세를 보여 오비스파도 병원에 도착한 적십자 구급대원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엘리베이터는 한 번에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고, 1,000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었음에도 이 수치를 초과하여 붕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몬테레이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9일, 쿰브레스 데 몬테레이(Cumbres de Monterey)로 알려진 쇼핑 플라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직원들이 사망했다.

몬테레이 시민보호국은 엘리베이터를 지탱하는 로프 중 하나가 끊어져 엘리베이터가 건물 5층 높이인 25미터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사용됐는데, 모래 자루를 운반하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로 인해 직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몬테레이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비스파도 병원은 아직까지 사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는 몸에 대한 상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영화에서도 이런 장면이 연출되면 보는 내내 아찔하다. 몬테레이에서 두 번의 사고가 한 달 간격으로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5~8개 정도의 와이어가 엘리베이터를 지탱하고 있어서 1~2개의 와이어가 끊어지더라도 바로 낙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고 확률이 낮더라도 이에 대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엘리베이터 바닥에 등을 대고 눕거나 납작 엎드리면 어느 한 부위가 심하게 다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무릎을 꿇거나 기마 자세를 취하는 등의 자세도 낙상시 부상위험을 줄이든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