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멕시코시민 59.1%가 치안불안감 느끼고 있어

AMLO, “시민 불안감 10년 만에 최저” 상당한 만족감 드러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침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인의 치안불안이 감소했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같은 날 18일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은 멕시코 국민들의 치안불안에 대한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조사결과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멕시코 18세 이상 인구의 59.1%가 자신의 거주 도시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이는 2022년 12월 64.2%, 2023년 9월 61.4%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과반은 넘는다.

AMLO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사가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시민들이 이미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안보 기관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해군이 85.6%, 육군이 83.5%의 지지를 받는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방위군은 74%의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 시민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도시는 사카테카스(Zacatecas)주의 프레스니오(Fresnillo)와 멕시코주의 나우칼판데후아레스(Naucalpan de Juárez)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스니오는 96.4%, 나우칼판후아레스는 91.0%로 기록됐다.

미초아칸(Michoacán)주 우루아판(Uruapan)은 89.9%, 멕시코주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Ecatepec de Morelos) 88.7%, 모렐로스주 쿠에르나바카(Cuerenavaca)는 85.7%의 시민들이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알칼디아(Benito Juárez Alcaldía)가 15.2%로 멕시코에서 치안 불안감이 가장 낮은 도시로 선정됐다. 시민들의 치안불안감이 낮은 도시로는 할리스코(Jalisco)주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 19.4%, 코아우일라(Coahuila)주 피에드라스 네그라스(Piedras Negras)는 20.5%, 유카탄(Yucatán)주 메리다(Mérida) 22.2%,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주 라파스(La Paz) 22.4%, 같은 주인 로스 카보스(Los Cabos)는 23.2%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멕시코 여성은 64.8%, 남성은 52.3%가 자신이 사는 도시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특정 공간에 대한 불안감의 경우, 지난해 12월 70.6%가 공공 도로에 위치한 ATM기에서, 64.1%가 대중교통에서, 55.0%가 은행에서, 53.2%가 자신이 다니는 길가에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치안 기대치와 관련하여 18세 이상의 32.9%가 향후 12개월 동안 도시의 범죄 및 치안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했다. 19.5%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치안상황이 현재와 같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22.7%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