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 “병상 충분하고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 포화 상태라는 주장 부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침기자회견에서 “심각한 상황은 없다”고 하면서 겨울철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상과 병원이 포화 상태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러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병원에서 모든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AMLO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병상과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통령은 “병상은 충분하다”면서, “요즘 날씨와 계절에 따라 호흡기 질환, 독감 및 기타 유형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아니며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에는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멕시코 주요일간지 밀레니오(Milenio)가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 정보시스템(SARI)의 내용을 인용하여 지난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총 12개 병원이 호흡기 감염 환자를 100% 수용하고 있으며, 9개 병원은 적색 경보, 즉 병상 부족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및 기타 병원균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일반 입원 병상이 100% 포화 상태인 병원은 와하카(Oaxaca), 소노라(Sonora), 미초아칸(Michoacan), 이달고(Hidalgo), 코아우일라(Coahuila), 과나후아토(Guanajuato)에 위치한 12개 의료 기관이다.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SARI)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은 지난 14일 IMSS, ISSSTE, 보건부 소속 총 16개 의료 기관의 병상 포화도가 70%를 넘었다고 보고했다.
이 중 12개 병원은 일반 병상, 인공호흡기, 중환자실이 필요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 곳도 없는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