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코, “멕시코 2년 동안 과거 평균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 알레한드리나 살세도(Alejandrina Salcedo) 경제연구팀장은 멕시코 경제가 2024년에 과거 평균을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을 2년 연속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살세도 팀장은 팬데믹 충격이후 이것이 기저효과라는 점도 지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3%로 예상하는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과 시티그룹내의 경제전문가들은 각각 2.2%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테크놀로지 대학(ITAM)이 주최한 연례 경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살세도 경제연구팀장은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장률이 상반기에 더 치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올해 회계연도에 의회가 승인한 대로 공공 지출이 확장적인 재정 기조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세션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카를로스 카피스트란(Carlos Capistrán) 멕시코 및 캐나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스테로이드에 의한 선거 위기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카피스트란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항상 상반기에 정부 지출이 늘어나고 하반기에 지출 공백이 생긴다”면서 “정부가 수개월 전부터 성장을 촉진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전에 더 많은 재정 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티은행 에르네스토 레비야(Ernesto Revilla) 라틴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멕시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니어쇼어링, 정권 말기 또는 그 밖의 이유로 투자 심리가 이미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반시코의 살세도 팀장은 경제전망이 여전히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복잡한 디플레이션’ 단계에서 ‘도전적 디플레이션’ 단계로 넘어갔다고 인정했다. 현재 멕시코 인플레이션은 2022년 9월에 8.7%로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 4.66%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