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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일본과 자동차 부품 부문 3위를 다투다

2021년 이미 독일을 제친 상태

멕시코가 자동차 부품 강국으로 점점 올라서고 있다. 지난 7일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는 일본과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3위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멕시코는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멕시코는 테슬라의 등장, 멕시코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부상, T-MEC, 그리고 무엇보다도 니어쇼어링을 통해 자동차 부품 생산국으로서 일본과의 3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곤살레스(Francisco González) 멕시코 자동차 부품 산업협회(INA)장은 “2021년 말까지 멕시코는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부품 및 부품 생산국 4위로 올라섰다. 그 이후로 멕시코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인 반면 일본의 자동차 생산활동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멕시코의 자동차 부품 생산 전망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1,217억 1,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2022년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약 1,7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생산 체인의 붕괴로 인해 일본내 부품 부족이 발생하고 기업들이 니어쇼어링을 통해 아시아에서 북미로 이전하면서 일본 내 생산이 감소했다고 곤살레스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의 성장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 일본의 성장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2 년후에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니어쇼어링을 통해 2024년까지 멕시코에 4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INA 데이터에 따르면 니어쇼어링을 통해 멕시코에 들어온 투자의 40%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업 설립 또는 확장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 중 11%는 일본에서 들어온 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