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협력원 인터뷰 제1회-케레타로

이미현 케레타로 영사협력원

2024년 1월2일부터 KMNEWS는 6회의 걸쳐서 영사협력원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영사협력원들은 케레타로, 칸쿤, 과달라하라, 티후아나, 몬테레이 그리고 쿠바에 각 1명씩 상주하여 대사관 영사업무를 협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2일은 첫번째로 이미현 케레타로 영사협력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시합니다.

KMNEWS(이하 KM)– 이미현 영사협력원님 바쁘신데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멕시코를 여행하거나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안전문제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하여 한인들께 좋은 정보 많이 나눠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KM– 한국에 있는 한인들은 ‘영사’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영사협력원은 한인들에게는 많이 생소하거든요. 케레타로에서 영사협력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시는 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미현 영사협력원(이하 ‘영사협력원’) -영사협력원이 하는 일은 영사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건 혹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사관과 긴밀히 협의 후 우선적으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KM– 케레타로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려우실 수 있으니, 그 주에 한인분들은 몇 분 정도 계시고, 어떤 산업에 종사하시는지, 케레타로주는 주로 어떤 산업이 발달돼 있는지와 최근 산업동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위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사협력원– 케레타로는 멕시코 시티에서 약 3시간 거리의 내륙 도시로 삼성, 엘지, 포스코 등 다수의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산업도시로 주요 관련 산업은 가전 및 자동차 부품 등 입니다. 그리고 께레따로 거주 교민수는 대략 1,000명 정도입니다.

KM- 최근 우리 한인 여행객들이나 단기 출장자들에게 실제 발생한 사건이나 사고가 있을까요. 실제 사례를 알려주시면 우리 한인들이 경각심을 가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사협력원- 다양한 사건이 많이 있지만, 비교적 빈번히 일어나는 사건은 차량 내 도난 사건입니다. (차 유리 파손 후 여권 등의 신분증 또는 노트북과 같은 전자 제품 탈취)

출장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지 거주자들 역시도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 때에 경계심이 느슨해진 탓인지 가방을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빈번하여 이런 경우에 높은 확률로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KM- 이런 위험사건 발생을 대비하여 영사협력원님께서 알려주실 수 있는 나름의 어떤 노하우나 팁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사협력원- 외출시 신분증과 고가의 전자제품은 항상 휴대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KM- 위험한 상황이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영사협력원님께 연락드리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영사협력원- 대사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에 해당하는 영사 조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웃과의 다툼, 차량 사고, 개인적인 통역 등의 사적인 업무로 연락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부분은 도움을 드리지 못합니다.

KM- 케레타로 우버사용이 어떤 지 궁금합니다. 주로 멕시코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것이 위험발생 방지를 위해 버스나 택시 대중교통 보다는 우버를 많이 권장하는데요. 한인들이 케레타로에서 우버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까요?

영사협력원- 케레타로에서 한인들의 주요 거주 지역 대부분에서는 대중 교통 이용이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우버를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KM- 끝으로 방문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사협력원- 연말연시에는 가급적 야간 외출을 자제하시고, 특히 음주 및 교통법규 위반 등의 문제들로 경찰과의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