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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예산 ‘1천억 시대’

2023년 676억원서 58% 증액된 1천67억원 확정

정체성 함양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동포 보듬기 등 사업 추진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재외동포청의 예산 총규모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1,0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는 2023년 舊 재외동포재단 및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 예산 676억원 대비 57.8%(391억원) 증가한 수치다.

재외동포 관련 예산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산 ‘1천억 시대’를 열었다고 재외동포청은 전했다.

이기철 청장은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에도 이번에 증액된 예산에는 전 세계 재외동포의 염원과 국회의 초당적인 지지가 담겨 있다”며 “지난 6월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범정부 컨트롤 타워로서 재외동포 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각종 사업들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예산으로 재외동포청이 내년 한해 동안 추진할 사업들을 아래와 같이 공개했다.

ㅇ 재외동포 한인 정체성 함양

 ▸ 한글학교 역량강화 : 141→177억원(+36억원, 25.5%)

 ▸ 한글학교 교사육성 : 19→27억(+8억원, 42.1%)

 ▸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 59→77억원(+18억원, 30.5%)

 ▸ 재외동포 장학사업 : 43→46억원(+3억원, 7.0%)

 ▸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및 지위 향상 : 0→3억원(순증)

ㅇ 동포-모국간 교류협력 강화 및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17→17억원, 전년동)

 ▸ 세계한인회장대회 : 8→10억원(+2억원, 25.0%)

 ▸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 : 0→3억원(순증)

ㅇ 재외동포 보듬기 및 취약동포 지원

 ▸ 재외동포 보듬기 사업 : 0→8억원(순증)

 ▸ 해외위난 사건사고 발생시 취약동포 지원 : 0→0.4억원(순증)

ㅇ 디지털 영사민원시스템 구축 및 영사민원서비스 확대

 ▸ 재외동포 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정보화) : 0→43억원(순증)

 ▸ 재외공관 영사정보시스템 운영(정보화) : 40→47억원(+7억원, 17.5%)

 ▸ 아포스티유 플랫폼 구축(정보화) : 0.4→12억원(+11.6억원, 2,900.0%)

 ▸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운영 : 0→22억원(순증)

재외동포청은 이번에 확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자랑스러운 700만 재외동포들을 보호·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재외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재외동포사회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