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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멕시카나 항공은 더 이상 도둑들이 운영하지 않을 것”

멕시카나, 항공 비센테 폭스 시절에 민영화됐다고 비난  

지난 26일 멕시카나(Mexicana) 항공이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같은 날 아침기자회견에서 “멕시카나 항공은 민영화 당시와 달리 효율적이고 정직하게 운영될 것이며 도둑들이 항공사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어 비센테 폭스(Vicente Fox) 전 대통령의 6년 임기 동안 멕시카나 항공이 민영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사업가 가스통 아스카라가 안드라데(Gastón Azcárraga Andrade) 전 사장이 항공사를 매우 나쁘게 관리하여 파산에 이르게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6일 펠리페 앙헬레스 신 국제공항(AIFA)을 출발한 멕시카나 항공의 첫 취항지는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 툴룸(Felipe Carrillo Puerto Tulum) 공항이다. 이 항공기는 AIFA에서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캄페체(Campeche), 치아파스(Chiapas), 게레로(Guerrero), 할리스코(Jalisco), 누에보 레온(Nuevo Leon),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시날로아(Sinaloa), 타바스코(Tabasco),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및 유카탄(Yucatán)의 14곳의 목적지로 운항될 예정이다. 또한 타마울리파스주의 누에보 라레도(Nuevo Laredo), 미초아칸(Michoacan)주의 우루아판 (Uruapan), 와하카(Oaxaca)주의 와툴코(Huatulco)와 익스테펙시(Ciudad Ixtepec) 4개의 취항지가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항공사 인수 때부터 멕시카나 항공은 군부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AMLO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폭스 대통령 시절 멕시카나 항공은 경제 권력과 정치 권력이 서로를 먹여 살리는 선거 목적으로 이루어진 특혜로 인해 당시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멕시카나 항공은 차세대 보잉 737-800과 엠브라에르(Embraer) ERJ 145 항공기로 총 5대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항공기를 임대할 예정이고, 신규항공기 주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항공사측은 전했다.

멕시카나 항공의 책임자인 세르히오 몬타뇨(Sergio Montaño)는 온라인 플랫폼과 공항에 판매지점을 통해 마케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타뇨 대표는 이어 “현재까지 다양한 노선에서 총 425개의 항공권이 판매됐으며, 이 항공사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편도 또는 왕복 항공편에 관계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예를 들어 툴룸행 항공편의 경우 멕시키나 항공은 왕복요금이 1,558페소(왕복)인 반면, 다른 항공사는 약 2,309페소로 약 751페소를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