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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에서 12번째 경제대국 /한국은 13번째

멕시코의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GDP가 전년도 1조 4,000억 달러보다 약 4,000억 달러 증가한 1조 8,100억 달러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La Jornada)가 지난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멕시코는 세계 GDP 순위 16위에서 4단계나 상승하여 1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현재 멕시코는 한국(1조 7100억 달러), 호주(1조 6900억 달러), 스페인(1조 5800억 달러)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기에 접어든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멕시코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격리조치가 취해진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8%나 감소했다.

IMF에 따르면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라호르나다는 브라질 GDP가 2조 1,300억달러라며, 세계 9위에 올랐는데, 이는 세계 20대 경제대국 중 12위에 올랐던 2022년의 1조 9,000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IMF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GDP는 총 6조 5,000억 달러이며, 이 중 브라질과 멕시코의 국내총생산을 합하면 두 국가가 라틴아메리카 경제의 39.3%를 차지한다.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는 IMF의 자료를 인용, 브라질이 캐나다(10위)와 러시아(11위)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 X(구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의 좋은 경제 성과를 우연으로 돌리는 사람들에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운이 좋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당신은 모른다”고 전했다.

세계적 경제일간지 포브스는 브라질 경제가 농업, 광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은 농업 생산과 수출의 주요 글로벌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자재 가격, 국내 소비, 인프라 발전 등 여러 요인이 브라질 경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26조 9,50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17조 7,000억 달러, 독일 4조 4,300억 달러, 일본 4조 2,300억 달러, 인도 3조 7,300억 달러, 영국 3조 3,300억 달러, 프랑스 3조 500억 달러, 이탈리아 2조 1,90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브라질 2조 1,300억 달러, 캐나다 2조 1,200억 달러, 러시아 1조 8,600억 달러, 멕시코 1조 8,100억 달러, 한국 1조 7,100억 달러, 호주 1조 6,900억 달러, 스페인 1조 5,800억 달러, 인도네시아 1조 4,200억 달러, 터키 1조 1,500억 달러, 네덜란드 1조 90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조 700억 달러, 스위스 905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GDP는 특정 기간 동안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총량을 측정한다. 새로운 소비재에 대한 지출, 신규 투자, 정부 지출 및 수출의 순가치를 더하여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