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롤라, 코로나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멕시코시티에서 이미 첫 번째 사례 보고.
멕시코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멕시코에 573만 3,925건의 감염발생이 집계됐으며, 멕시코시티가 139만 5,48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겨울철에도 계속 증식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멕시코 일간지 엑스판시온(Expansión)이 지난 18일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여기에 더하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월 피롤라(Pirola)라고 불리는 새로운 코로나 변종질병의 존재를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피롤라는 전염성은 높지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연방 보건부는 지난 11일 국립 유전체 의학 연구소(Inmegen)와 멕시코시티에서 150개의 샘플을 시퀀싱한 후 코로나19 하위 변종인 피롤라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순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새로운 아류 바이러스의 출현을 유발하며, 이는 다른 변종에 비해 감염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멕시코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역학 감시 시스템(Sisver)과 유전검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활동과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피롤라가 이전에 발견된 오미크론 변종에 비해 여러가지 추가 돌연변이가 발생한 변종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이어 “이 변종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인근 지역과 달리 전염 지표(예: 사례, 응급실 방문)나 입원이 급진적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이 변종의 출현 초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피롤라 바이러스는 공기 및 장내 전파가 가능하고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감염병이기 때문에 감염된 환자와는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인후통, △충혈, △재채기, △발열, △후각상실, △발열, △근육통, △쉰목소리 등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 멕시코 보건부의 권장사항으로는 호흡기쪽에 증상이 발견되면 집에 머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 위험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통증이나 호흡곤란, 발열, 극심한 피로감, 산소포화도 93% 미만 등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긴급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밀폐된 공간을 환기해야하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팔뚝으로 가리고 하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자주 손을 씻는다.
컵이나 식기를 공유하지 않고 문 손잡이, 모바일 기기 등을 자주 만지게 될 때 표면을 청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