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열차 승객들과 함께 첫 여행 시작
마야열차(Tren Maya)가 승객들과 함께 첫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23분 마야열차는 산프란시스코 데 캄페체(San Francisco de Campeche)역을 출발해 킨타나로오(Quintana Roo)의 칸쿤(Cancun)으로 향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15일 마야열차 개통식때 탑승하고 이어 16일은 일반승객들이 처음으로 마야열차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이 열차는 재규어 로단테(Jaguar Rodante)라고도 불린다. 소셜 네트워크에 업로드된 여러 동영상에서 여러 승객들이 “오브라도르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외치며 멕시코 대통령을 응원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12월 19일, 20일 캄페체에서 출발하여 칸쿤까지 7시간, 11시간의 일정과 동일시간대로 칸쿤에서 캄페체까지 가는 일정의 기차티켓이 현재 판매중에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난 15일 탑승했던 마야열차는 캄페체에서 칸쿤까지 6시간걸렸으며, 대통령은 오는 2024년 2월말에 전체노선이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캄페체와 칸쿤을 잇는 구간은 총 열차선로 1,554킬로미터 중 473킬로미터이다.
대통령은 칸쿤에서 치아파스(Chiapas)주 팔렝케(Palenque)까지의 구간은 12월 31일에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야 열차는 캄페체, 치아파스, 킨타나로오, 타바스코(Tabasco), 유카탄(Yucatán) 등 멕시코 남동부 5개 주의 화물, 관광객, 현지 승객을 위한 1,500km가 넘는 철로를 포함하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마야열차 사업이 멕시코 남동부 지역에 번영을 가져다줄 사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5년 전 착공된 이 프로젝트의 초기 예산은 약 87억 2,400만 달러였지만, 멕시코 경쟁력 연구소(Imco)는 예산이 3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