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휴가시즌 최소 500여명의 캐나다 관광객 아카풀코 찾을 예정
허리케인 오티스(Otis) 영향으로 아카풀코(Acapulco)의 피해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캐나다 관광객들은 겨울 휴가시즌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아카풀코 지역일간지 엘솔데아카풀코(El Sol de Acapulco)가 지난 12일 레비 윌리엄스 (Levi Williams) 멕시코 여행사 협회(AMAV)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카풀코를 방문한 전체 캐나다인 중 최소 25~30%가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으며, 이는 아카풀코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확인된 항공편을 기준으로 약 200~500명의 캐나다인이 다음 달에 아카풀코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협회장은 “대부분의 캐나다인이 최대 3개월 동안 아카풀코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캐나다 관광객은 항공과 육로로 이동하여 12월 말이나 1월 중순에 아카풀코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카풀코의 복구과 호텔 서비스, 관광 교통 및 항공편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12월 중순까지 3,000개의 호텔 객실이 제공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레비 윌리엄스 회장은 “이러한 서비스가 점차 활성화되는 과정을 홍보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드는 데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고, 새로운 아카풀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관광 사업가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의 객실, 현 시점에 더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호텔을 만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 연방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증가한 590만 7,302명의 외국인이 멕시코에 방문했으며, 이 중 321만 4,737명이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로 인한 외환수입은 20억 2,240만 달러로 2022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