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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저온과 비 지속될 전망

17번째 한랭전선 영향권

최근 한 주 동안 멕시코 날씨가 매우 추워지고 있다. 멕시코 연방기상청(SMN)이 속해 있는 연방수자원위원회(Conagua, 코나구아)에 따르면 멕시코의 32개 주 중 최소 20개 주에서 저온과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부터 멕시코 북부, 중부 및 남부 주에 저온현상과 비, 진눈깨비 및 일부 지역에선눈이 내리고 있어 16번째 한랭전선의 영향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 한랭전선은 유카탄 (Yucatán)반도 상공으로 확장되어 치아파스(Chiapas), 타바스코(Tabasco), 킨타나로오 (Quintana Roo), 베라크루스(Veracruz), 와하카(Oaxaca), 캄페체(Campeche)에서 강한 바람과 비를 발생시켰다. 그리고 북극기단과 결합하여 베라크루스, 타바스코,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 남부해안에 강한 파도를 일으켰다.

16호 한랭전선은 지난 13일 오후 카리브해 상공에서 소멸하기 시작했지만 17호 한랭전선이 접근하면서 멕시코 북부 국경과 북서쪽에 기온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제17호 한랭전선으로 인해 북서부, 북쪽, 북동부, 중부, 동부 및 남동부 지역에 서리와 안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8일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사례처럼 항공기 운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노라(Sonora),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의 고지대에는 섭씨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바도 데 톨루카(Nevado de Toluca), 세로 카테드랄(Cerro Catedral), 아후스코(Ajusco), 포포카테페틀(, Popocatépetl), 이스타치우아틀(Iztaccíhuatl), 시에라 네그라(Sierra Negra), 라 말린체(La Malinche), 코프레 데 페로테(Cofre de Perote), 피코 데 오리자바(Pico de Orizaba) 등의 멕시코 계곡과 동부의 산 정상에는 눈이나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와와, 코아우일라(Coahuila), 누에보 레온(Nuevo León)에 폭우와 눈 또는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도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코아우일라, 누에보 레온,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사카테카스(Zacatecas), 미초아칸(Michoacan), 멕시코주, 과나후아토(Guanajuato), 케레타로(Queretaro), 이달고(Hidalgo), 틀락스칼라(Tlaxcala), 푸에블라(Puebla), 베라크루스(Veracruz)주들의 산간지역에서도 기온이 영하 5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기상청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할리스코(Jalisco), 멕시코시티, 모렐로스(Morelos), 와하카, 치아파스 주들의 산간지역은 0도에서 영상 5도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캘리포니아만, 소노라, 치와와, 코아우일라, 누에보 레온, 타마울리파스에서는 돌풍 발생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