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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블룸버스통신 선정 세계최고의 갑부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트회장이 블룸버그통신 발표기준 2023년 세계부자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8천억원) 늘어난 2천260억 달러(약 297조6천억원)로 추산됐다.

그의 순자산은 2022년 기준 2,191억 달러인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고, 산유국인 카타르 GDP 2,373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봤을 때 887억 달러, 한화로 약 116조 8000억 원 늘어났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이 테슬라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었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5천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2천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7천억원)로 IT 관련 빅데이터 관계자들이 대다수 순위에 포진됐다.

그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된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X 등도 소유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9천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X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회장과 실제 격투기를 하겠다고 했다가 취소했고, 영화배우 조니뎁과 엠버허드 이혼소송에서 엠버허드의 불륜남으로 언론에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여러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 세계최고부자 순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