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과달루페 대성당 순례객들 순례 마치고 귀가도중 음주차량에 치여 3명 사망

과달루페 성모축일을 앞두고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멕시코-푸에블라 구간 도로에서 과달루페 대성당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순례객들이 픽업트럭에 치여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순례객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행렬을 유지하면서 달리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이다. 당시 가해차량 운전자는 만취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멕시코시티 검찰청은 가해자에게 살인 및 상해 범죄혐의를 적용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이 충돌 사고로 순례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추가로 사망했다. 검찰은 사망자 외에도 10명이 이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가해 운전자의 신병을 이스타팔라파 알칼디아(Iztapalapa Alcaldía)관할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수사 경찰(PDI) 요원들도 사건 현장에 파견되어 목격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했고 법의학 조사관들도 관련증거를 수집하고 시신 수습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시민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여 가해차량의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유했으며, 차량 내부에는 비어있는 맥주 캔들과 아직 개봉되지 않은 맥주 캔들이 즐비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운전자가 음주상태였을 수 있다면서 댓글을 통해 비난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검찰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현장의 일부 시민들은 가해 남성을 차에서 내리게 하여 그를 반복적으로 때리는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초기 보도에서 사고 후 사망한 사람들의 신원을 누락했다. 부상자의 이름과 치료를 위해 이송된 의료 기관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