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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 : 싱가포르, 2022년 세계 교육 순위 1위

멕시코 평가대상 37개국 중 35위 차지

싱가포르 학생들이 2022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일 영국매체 BBC에서 보도됐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평가로,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수학, 과학 부문의 능력을 평가한다. 2000년부터 시작하여 3년마다 시행된다.

싱가포르 외에도 마카오(중국), 대만, 일본, 한국, 에스토니아가 3개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권 이내에 머무르며 높은 성취도를 기록했다.

읽기 부문에선 싱가포르에 이어 아일랜드, 일본, 한국, 대만, 에스토니아, 마카오,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가 2~10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13위로, 2018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이 중간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BBC는 전했다.

수학 부문에선 1위 싱가포르에 이어 마카오가 2위였다. 그 뒤를 대만, 홍콩, 일본, 한국, 에스토니아, 스위스, 캐나다, 뉴질랜드가 이었다. 영국은 14위를 기록하는 등 10~20위는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미국은 34위로 나타났다.

과학 분야에선 싱가포르가 1위 그 뒤를 이어 일본, 마카오, 대만, 한국, 에스토니아, 홍콩, 캐나다, 핀란드, 호주가 2~10위를 기록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15, 16위를 차지했으며, 유럽 국가 대부분은 중간 정도의 순위를 보였다.

성별 간 격차를 보면, BBC는 PISA측이 제시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OECD 평균적으로 수학 부문에서 남학생의 점수가 여학생보다 9점 높았으나, 읽기 부문에선 여학생의 점수가 24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부분 국가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수학 성취도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2018년에 비해 성별 간 격차 또한 변하지 않았다.

이민자 학생과 비이민자 학생들을 비교하면 비이민자 학생들이 이민자 학생들보다 모든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그러면서 이민자 출신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같은 지역의 비이민자 학생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2022년 평가에서 멕시코는 평가 대상 37개 OECD 회원국 중 35위를 차지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478점인 반면, 멕시코는 407점을 기록했다. 멕시코가 가장 취약한 영역은 수학으로, OECD 평균과 (-)77점 차이가 났으며, 과학은 (-)75점, 독해는 (-)6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멕시코가 교육적 상황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6년의 점수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수학의 경우 2003년에 얻은 결과와 비슷하다. 멕시코는 수학 및 독해력 부문에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과학 부문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