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델가도, PRI,PAN에 전쟁선포
델가도, “이들은 사무엘 가르시아를 대선레이스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제도혁명당(PRI)과 국민행동당(PAN)에 대한 단테 델가도(Dante Delgado) 시민운동(MC) 당대표 비난이 거세다.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 주지사의 대선후보 사퇴로 이제는 야당 당대표간의 충돌로 변질되는 모양새다. 델가도 대표는 지난 6일 프리안(PRIAN, PRI와 PAN)이 의회내 야당간 협력을 파괴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델가도 당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대표하는 낡은 정치에 동의하지 않으며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프리안들이 MC의 대통령 후보였던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를 강제로 후보에서 사퇴시켰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프리안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델가도 당대표는 “멕시코나 우리 모두 그들이 한 짓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프리안측에서도 델가도 대표를 정면공격하기 시작했다. 마르코 코르테스(Marko Cortés)국민행동당(PAN)대표와 알레한드로 모레노(Alejandro Moreno)제도혁명당(PRI)대표는 이제 MC의 지도자가 드디어 가면을 벗고 야당과 결별해 모레나를 위해 더러운 일을 한다고 말하며 비판했다.
지난 7일 코르테스 대표와 모레노 대표는 시로 고메스 레이바(Ciro Gómez Leyva)와의 인터뷰에서 “델가도 당대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의회에서 현재 계류중인 안건들에 대해 여당이 원하는대로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MC 당대표에게 경고했다.
알레한드로 모레노 제도혁명당대표는 인터뷰에서 델가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뻔뻔하게 모레나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어 “단테 델가도는 수십 년 동안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뒤에서 공작질을 해왔고 마침내 그는 가면을 벗고 모레나와의 한 통속임을 과시하며, 책임감도 없고 정치적 기술도 없다”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모레노 대표는 그러면서 시민운동의 주인은 대통령궁에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상원에서 상정된 주요 안건 중에는 연방대법원(SCJN) 대법관 선출이 예정돼 있다. 대법관 선출을 위해서는 과반수가 필요하며, 국민행동당(PAN), 제도혁명당(PRI), 민주혁명당(PRD), 시민운동(MC)의 표가 절실하다.
첫 번째 인선안이 부결된 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인선안을 상원에 보냈다.
에렌디라 크루스비예가스 푸엔테스(Eréndira Cruzvillegas Fuentes)
베르타 마리아 알칼데(Bertha María Alcalde)
레니아 바트레스(Lenia Batres)
단테 델가도 MC 대표는 프리안에 전쟁선포가 대통령이 제시한 대법관 후보명단을 찬성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