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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3.3% 상승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0%로 둔화흐름 지속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통계청은 올해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3%로 10월(3.8%)보다 0.5%p 감소했다. 11월 물가상승률 둔화는 농축수산물(전월비 △4.9%, 전년동월비 6.6%)과 석유류(전월비△3.5%, 전년동월비 △5.1%) 가격이 전월보다 크게 하락하고 내구재 가격 상승률도 둔화(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5%)된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 농산물·석유류 비중이 높은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비 4.0% 상승(10월 4.6%)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는 전년동월비 3.0%(10월 3.2%)로 전월대비 0.2%p 하락하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기획재정부는 미국(10월4.0%), EU(10월4.8%), 영국(10월5.6%) 등 주요국에 비하여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근원물가 안정세 및 최근 국제유가 등 고려시 12월에도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겨울철 기상여건,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기조의 조기 안착을 위해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중심으로 가격·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주요 불안품목에 대한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