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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슬림이 소유한 건물은 과연 무엇일까?

멕시코 주요일간지 중 하나인 인포바에(infobae)지는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지역에서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회장이 인수했던 부동산들을 소개했다.

슬림회장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대통령이 멕시코시티 시장시절 이 지역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60개 이상의 부동산을 인수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시 멕시코시티 시장에 따르면, 1987년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방치와 노후화로 인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2003년 1월 AMLO 시장은 카를로스 슬림이 이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카를로스 슬림은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이에 대한 신탁기금을 조성했다. 그는 카르소(Carso), 텔레포노스 데 멕시코(Teléfonos de México), 임부르사(Inbursa) 등 다양한 회사를 통해 약 7억 페소를 투자하여 60개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에 따르면 당시 카를로스 슬림이 인수한 부동산은 아베니다 후아레스 4, 14, 56번지에 위치한 건물로 현재 텔멕스 사무실과 SEARS, Suburbia(수부르비아) 백화점이 입주해 있다.

신코데마요(5 de mayo) 35번지, 향수 가게가 있는 볼리바르(Bolívar) 18번지, 레히나 (Regina) 49번지와 51번지에 위치한 건물, 그리고 현재 상업용 부동산이 있는 이사벨 라 카톨리카(Isabel La Católica) 7번지, 12번지, 88번지 등이 그의 소유다.

또한 슬림 회장은 2002년에 이미 센트로 지역의 쿠바(Cuba), 메소네스,(Mesones), 호세 마리아 이사사가(José María Izazaga), 베누스티아노 카란사(Venustiano Carranza), ,신코데페브레로(5 de febrero)의 건물과 프란시스코 1세 마데로(Francisco I. Madero) 내 건물을 인수했다.

1956년 4월에 개관한 토레 라티노아메리카나(Torre Latinoamericana)의 44개 층 중 7개 층도 슬림 회장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