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여전히 여론조사 선두 유지
2위인 갈베스 후보보다 24%p 차이
사무엘 가르시아 후보 8%
멕시코 주요 언론사 중의 하나인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7일 대선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모레나(Morena), FAM(Frente Amplio por México), 시민운동(MC)의 후보가 모두 확정된 뒤 실시되는 첫번째 여론조사다.
이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모레나의 클아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가 48%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FAM 후보는 24%로 지지율 격차가 2배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 시민운동 후보는 8%의 지지율을 얻어 갈베스와는 3배, 셰인바움과는 6배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응답은 20%였다.
셰인바움 후보는 인지도와 그녀에 대한 긍정적 의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셰인바움은 71%의 인지도를 기록했으며, 그녀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갈베스 후보는 55%의 인지도와 20%의 긍정적 의견을 확보했다. 가르시아 후보는 인지도 39%, 긍정적 의견 20%로 집계됐다.
부정적 의견은 갈베스 후보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갈베스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23%로 그녀가 확보한 긍정적 의견보다도 높게 집계됐다. 셰인바움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11%, 사무엘 가르시아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9%로 기록됐다.
최근 1주에서 2주사이에 대선후보들의 뉴스를 들었냐는 질문에 듣지 못했다는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셰인바움 후보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이 32%, 못 들었다는 응답은 67%로 집계됐다. 갈베스 후보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은 29%, 못 들었다는 응답이 70%로 나타났다. 가르시아 후보에 대해서는 그의 뉴스를 들었다는 응답은 26%, 못 들었다는 응답은 73%로 확인됐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그녀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갈베스 후보에 대한 부정적 뉴스를 접했다는 응답은 13%로 긍정적 뉴스를 접했다는 답변보다 1%p가량 앞섰다. 반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에 대하여는 26%가 긍정적 뉴스를 접했다고 응답했고, 부정적 뉴스를 접했다는 답변은 4%에 머물렀다. 가르시아 후보는 긍정적 뉴스를 접했다는 답변이 18%, 부정적 뉴스를 접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로 기록됐다.
야당 지지자중 정보 불충분층인 18%는 갈베스 후보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지만 FAM(국민행동당, 제도혁명당, 민주혁명당)과 후보를 동일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야당 지지자중 76%는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모른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모레나 지지자들 중 31%도 정보 불충분층으로 셰인바움에게 투표하고 그녀에게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경쟁자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엘우니베르살은 대선후보들의 기회는 정보접근이 어려운 유권자들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정보 불충분층이 어디로 향할 것이냐가 그들의 선거운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