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멕시코 앞으로 몇 개의 한랭전선이 더 지나가나?
허리케인 시즌은 이 달 종료된다.
멕시코가 많이 추워진 것은 한랭전선의 영향이 크다. 멕시코 연방 기상청(SMN)에 따르면 한랭전선은 내년 5월까지 계속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한랭전선으로 인하여 기온이 급강하하고, 서리 및 강설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기상청은 지난 8월에서 5월까지 56개의 한랭전선이 멕시코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앞으로 43개한랭전선이 멕시코에 상륙할 전망이다. 11월 남은 기간과 12월까지 8개, 1월 10개, 2월 9개, 3월 7개, 4월 6개, 5월 3개가 분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한랭전선은 북상현상, 극지방 및 아열대 제트기류, 저기압 채널 등과 같은 다른 기상 현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상현상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한랭전선은 극지방 기단의 앞부분으로, 극지방 기단이 통과하는 지역의 기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시속 40~60 킬로미터의 속도로 차가운 공기 덩어리에 의해 움직이고 멕시코는 5~7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도가 높은 차가운 기단이 아래쪽의 따뜻한 기단을 밀어내면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게 된다. 이때 대기에 충분한 수분이 있으면 구름이 끼고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랭전선은 일반적으로 저기압을 동반하며, 북반구의 저기압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분다. 따라서 한랭전선이 통과하기 전의 풍향은 일반적으로 남쪽 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온을 동반한다.
한랭 전선이 지나간 후에는 강한 비와 눈이 내리고, 파도가 거세지며, 습도와 기온이 떨어진다.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더 강하게 불고 조금 후에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하나, 새로운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정착하여 기온은 더 낮아진다.
기상청은 또한 태평양에서 형성된 열대성 태풍 라몬(Ramon)은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의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서 1,70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그 세력 또한 점차 미미해져 잔류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MN은 이로써 11월 30일에 2023 허리케인 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