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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한-중남미 비즈니스 토론회 개최

한국에서 제2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토론회(포럼)가 개최됐다.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중남미협회,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한 중남미 18개국 외교 사절단과 중남미 관련 150여 개 기업과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남미 비즈니스 토론회(포럼)’는 지난 ‘97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행사다. 중남미 관련 국내 최대 행사로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남미지역의 투자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이 이 지역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전했다.

중남미지역은 인구가 약 6.5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8%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으로, 우리 정부는 2000년대 칠레를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연결망(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무역·투자 증진과 우리 기업의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년간 한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는 약 5배, 한국의 중남미 직접투자는 약 40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산업·에너지 등을 포함하여 전방위적인 무역·투자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TIPF는 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의 약자로 협력 분야의 저변확대가 필요한 국가들과 무역-산업-에너지 등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의미한다.

이번 한-중남미 비즈니스 토론회(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하여 중남미 최신 경제환경, 유망협력 분야, 다자개발은행(MDB) 활용 사업(프로젝트) 진출전략 등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중남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등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며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지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1:1 기업 상담회를 개최하여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해외인증, 지식재산권 보호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워하는 현지 진출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