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길, 15,000벌이 넘는 의류 아카풀코 각 마을에 일일이 전달
사진:사랑의 손길
멕시코 교민들의 2차 구호물품이 아카풀코(Acapulco)에 도착했다. 사랑의 손길(회장 강덕수)에 따르면, 지난 5일 1차 전달에 이어 지난 18일 2차 구호물품도 게레로(Guerrero)주 아카풀코 수재민들에게 무사히 전해졌다.
강덕수 사랑의 손길 회장은 이번 2차 전달 기부품만 해도 두 트럭이 가득찬다면서 “기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2차 구호물품은 주로 의류가 많았는데, 사랑의 손길은 15,000벌이 넘는 의류를 그 동안 손이 닿지 않았던 각 마을, 학교 등을 이동하면서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따라서 멕시코시티에서 아카풀코로 18일 새벽 5시에 출발한 사랑의 손길은 다음날 일요일 밤 11시가 되서야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강덕수 회장은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구호품 전달 상황을 실시간으로 교민들에게 알렸으며, 소식을 접한 교민들은 사랑의 손길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아카풀코 수재민을 위한 사랑의 손길 구호품 보내기 운동은 지난 1차 전달 때 연합뉴스, 세계일보 등 한국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인 교민사회의 이러한 운동을 계기로 멕시코내 중국 교민들도 아카풀코에 구호물품을 보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