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랭전선 9호 영향으로 추워지고 일부지역 서리 예상
멕시코 한랭전선 9호가 상륙할 예정이다. 극지방의 공기가 유입되어 일부지역의 경우 최대 영하 10°C까지 내려가는 경우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멕시코 기상청(SMN)은 전망했다. 멕시코 남동부 지방에는 비소식도 예보됐다.
북부/동부 지역의 아침에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짙은 구름, 안개,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고 오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지만 새벽에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극기압의 영향으로 알티플라노(Altiplano) 지역에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리가 발생하고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3일 동안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멕시코 알티플라노와 멕시코만 상공을 지나 카리브해로 이동하면서 점차 맑은 하늘과 낮은 습도를 보이게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후에는 날씨가 따뜻하겠지만, 밤과 새벽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새벽이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산과 계곡/시골 지역에서는 최저 5~10°C, 최저 0°C 이하의 기온이 예상된다.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 멕시코주, 멕시코시티, 모렐로스(Morelos), 푸에블라(Puebla), 이달고(Hidalgo), 틀락스칼라(Tlaxcala), 베라크루스(Veracruz)에서는 -10 ~ 0°C의 기온이 예상되며 서리가 내리고 안개가 끼는 지역이 생길 수 있다. 중동부 계곡의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의 기온과 결합하여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멕시코 계곡(Valle de México)은 영상 4~8°C로 전망되며, 북부, 중부 및 동부 주에서는 최저 기온이 5~15°C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16일에는 베라크루스, 오아하카(Oaxaca), 치아파스(Chiapas), 타바스코(Tabasco)주들에는 5~15mm의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산간지역의 경우 안개가 매우 짙어 가시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소노라(Sonora), 바하 칼리포르니아수르(Baja California Sur) 및 치와와 사이에 5-15mm의 산발적인 소나기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바하 칼리포르니아 북부 엔세나다(Ensenada)와 산 킨틴(San Quintín)사이에 50-100mm, 티후아나(Tijuana)와 주변 지역에는 2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