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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르드 안간다!! 모레나에 남아 셰인바움의 당선 도울 듯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모레나 대선경선 후보는 그의 아내 로살린다 부에소(Rosalinda Bueso)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념을 바꾸거나 정당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라르드 전 외무장관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를 모레나 대선후보로 인정했다. 이제 그녀와의 적대감을 뒤로하고 이해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에브라르드는 셰인바움을 훌륭하고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에브라르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셰인바움 후보와 함께 변화의 일부가 될 것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계속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후보는 추후 그의 직책에 대하여 “셰인바움 후보는 나에게 어떤 자리도 제안하지 않았고, 당에서 제안한 상원 의석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2024년 선거 이후에도 멕시코 대통령직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에브라르드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가 시민운동으로 당적을 옮겨 대선에 출마할 경우 시민운동 당내 경선에는 승리하겠지만 본선에서 셰인바움, 또다른 야당 FAM의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와 3자대결을 펼칠 경우 셰인바움은 물론 갈베스 후보보다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무소속으로 등록하기 위한 기간도 지난 상태고 본선진출을 위해서는 시민운동에서 출마하는 길밖에는 없었지만 MC도 그에게 별다른 제안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지난 12일은 시민운동 경선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었다.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 등 8명이 당내 후보들이 경선 후보등록을 마쳤음에도 에브라르드는 시민운동에 입당해서 경선후보 등록을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단테 델가도(Dante Delgado) 시민운동 대표도 겉으로는 “당내외 인사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열려있다”고 말했지만, 내심 그들도 에브라르드를 반기지 않은 분위기였다.

결국 에브라르드 전 후보도 모레나에 남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다음 대선을 노리는 방법 밖에는 별다른 수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