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 2024년도 ‘상당한’ 최저임금 인상 약속
멕시코 내년도 최저임금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멕시코 연방정부가 12월에 이 문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이 ‘상당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AMLO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며, 인상폭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재계의 동의만 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최저임금을 물가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대통령은 취임직후 루이사 마리아 알칼데(Luisa Maria Alcalde) 현 내무부 장관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최저임금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최저임금은 일일기준 88.40페소였으나 매년 전년대비 20%씩 인상하여 현 2023년 207.44페소가 됐다.
AMLO는 최저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멕시코는 임금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국가들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