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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마야열차 12월 15일 개통 예정으로 밝혀

버스보다 더 저렴할 가격으로 운행할 예정

툴룸공항도 12월 개장할 듯

마야열차(Tren Maya)가 다음달 첫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15일 캄페체(Campeche)에서 칸쿤(Cancun), 킨타나로오(Quintana Roo)까지 이어지는 마야열차 구간이 개통된다. 열차는 유카탄(Yucatan) 메리다(Merida)시를 지나게 되며, 나머지 구간은 내년 초까지 모두 개통될 전망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티켓 판매가 12월 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버스보다 10%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발언에 따르면, 캄페체에서 칸쿤까지 가는 평균 버스 요금은 1,030페소이기 때문에 약 900페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캄페체에서 메리다까지 버스요금이 352페소이므로 마야 열차를 이용하면 316페소, 메리다에서 칸쿤 구간은 버스 요금이 652페소이므로 마야열차는 586페소 정도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은 전했다. 또한 지역 주민에게는 우대 가격이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운행 첫날에는 4대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열차에는 객차 7량과 총 26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AMLO 대통령은 12월 31일에는 킨타나로오주 칸쿤에서 치아파스(Chiapas)주 팔렝케 (Palenque)까지 운행하는 두번째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구간의 버스 요금은 1,330페소이므로 기차 요금은 1,197페소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멕시코 국가방위군이 각 열차, 역, 정거장의 안전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하여 “국가방위군이 전체 노선의 열차와 시설을 지키기 때문에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열차가 완공되면, 마야열차 총 책임자 오스카 다비드 로사노 아길라(Óscar David Lozano Águila)가 열차를 타고 캄페체 6개 지방자치단체 234km 통과한 후 열차가 100% 완성됐다고 알릴 예정이다.  

마야열차의 완공을 위해 정부는 당초 예산보다 200%증가한 1,200억페소를 추가로 할당했다. 이에 대한 충당을 위해 멕시코 국방부가 이를 관리할 신탁기금을 조성하여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많은 이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마야 열차는 2024년 2월 29일까지 모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열차 공사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모든 열차를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툴룸(Tulum) 국제공항도 곧 개장될 예정이다. AMLO 대통령은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Felipe Carrillo Puerto) 툴룸 국제공항이 오는 12월 1일에 개장되며, 연말까지 모든 공항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