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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세디요부터 니에토 전 대통령까지 연달아 비판

“AMLO만이 자신의 약속을 이행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모레나(Morena) 대선후보가 전직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4일 멕시코주 툴테펙(Tultepec)에서 열린 행사에서 셰인바움 후보는  에르네스토 세디요(Ernesto Zedillo)부터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ña Nieto) 정부를 모두 비판했다..

셰인바움 후보의 비판은 세디요 전 대통령이 시카고대학교의 라틴 아메리카, 팔레스타인, 이란의 불균형 문제에 관한 글로벌 포럼에서 2024년 대선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셰인바움 후보는 “지금 세디요 전 대통령은 멕시코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멕시코가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현재 멕시코를 지탱하는 힘은 민주주의이며, 이는 AMLO 대통령이 집권한 기간, 우리가 계속 집권할 기간에 개선해 나갔고 앞으로도 개선해 나갈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세디요가 연루됐던 은행저축보호기금(Fobaproa, 포바프로아) 스캔들을 언급했다. 셰인바움은 “그들은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대신 위에 있는 사람들을 구했고, 그 유명한 포바프로아는 1,250억 페소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했는데, AMLO 대통령이 최근 아침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현재 3조 페소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이전 정부들이 빈곤, 불평등, 부채를 남겼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이어 펠리페 칼데론(Felipe Calderón) 전 대통령도 비판하기 시작했다. 칼데론은 선거사기를 통해 집권했다고 주장하며,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남겼나? 빈곤, 불평등, 부채?칼데론은 해외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에게 무슨 도덕적 권위가 있나?”고 말했다.

셰인바움 후보는 또한 소위 마약과의 전쟁과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Génaro García Luna)를 공안부 수장으로 앉힌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비센테 폭스(Vucente Fox)전 대통령 역시 셰인바움 후보의 비판해서 자유롭지 못했다. 폭스 대통령 재임 당시, 2006년 AMLO 당시 멕시코시티 시장의 대선출마를 방해하기 병원 옆에 도로를 건설했다는 명분을 들어 그를 실격시켰다고 주장했다.  

셰인바움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녀는 페냐 니에토가 페멕스(Pemex)와 연방전력위원회(CFE)의 민영화로 이어진 구조 개혁으로 국가에 피해를 입혔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녀는 에너지 개혁이 석유 생산량 증가에 기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를 기억해야 하고,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를 속이고 거짓말을 했음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셰인바움은 2년 동안 국가에 영향을 미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AMLO는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는 대통령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