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재계, 아카풀코 재건에 최소 2년 걸릴 것으로 예상
재계에서도 아카풀코(Acapulco) 재건을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31일 멕시코 기업인들은 소우마야(Soumaya) 박물관에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 허리케인 오티스(Otis)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카풀코의 재건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연방정부에 제시했으며, 완전히 복구하는데는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회의에서는 카를로스 슬림 엘루(Carlos Slim Helú) 카르소(Carso)그룹 회장, 훌리오 카란자(Julio Carranza) 멕시코은행협회(ABM)장, 호세 아부가베르(José Abugaber) 상공회의소연맹(Concamin) 회장, 프란시스코 세르반테스(Francisco Cervantes) 멕시코 경제인연합회(CCE)장등 기업인, 경제인, 사업가들이 참석했다. 해변 휴양지의 경제 및 관광 재건을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그룹은 재정부, 경제부가 이끌게 될 예정이다. 이 실무그룹은 식량, 식수, 상업 재가동, 재건, 학교 5개의 그룹으로 구성된다.
호세 아부가베르(José Abugaber) 상공회의소연맹(Concamin) 회장은 게레로(Guerrero)주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실무그룹끼리 서로 협력하고 조율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부가베르 회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허리케인 피해지역 식당들의 50%가 파괴됐고, 아카풀코에 가장 많은 경제적 수익을 주는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복구작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