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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오티스 사망자 46명, 실종자 58명  

에벨린 살가도(Evelyn Salgado) 게레로(Guerrero) 주지사는 지난 1일 허리케인 오티스(Otis)로 인한 사망자가 46명, 실종자가 5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214명의 신원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살가도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112만 리터의 물을 공급했으며, 관광 도시인 아카풀코의 진입로를 포함해 20개의 도로가 이미 재개통됐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도 지난 1일 아침기자회견에서 아카풀코로 가는 진입로가 재개통되어 이제 도시를 오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민들에게 제공되는 지원에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대통령 아침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아리아드나 몬티엘(Ariadna Montiel) 복지부 장관은 게레로 피해 지역에 이미 2,000명의 연방공무원들이 피해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티스 피해로 3만 2천 644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몬티엘 장관은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오는 2일부터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3만 명이상의 사람들에게 지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장관은 이를 위해 공무원들의 조사가 가능하도록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전력위원회(CFE)는 오전 중 오티스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전력 공급이 75% 복구됐고,이 수치는 8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기예르모 네바레스(Guillermo Nevárez) CFE 위원장은 오티스 태풍으로 쓰러진 만 여개의 전봇대를 복구하는데는 2주가 걸릴 것이지만 전기공급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