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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관영매체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소쉬척 메인주 공공안전국장은 이날 총격이 루이스턴 시내에서 오후 7시경 시작됐으며, 볼링장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여러 곳에서 잇따라 일어났다고 말했다.

소쉬척 국장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 언론들은 사법 당국 등을 인용해 16~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로버트 카드라는 40세 남성을 용의자로 수배했으며, 카드가 소총을 겨냥한 자세로 볼링장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미 방위군에서 훈련을 받은 총기교관 출신이며, 올여름 정신건강 시설에 수용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카드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수백 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쫓는 한편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상점들도 문을 닫을 것을 촉구했다.

지역 내 많은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3만6천 명이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 등과 통화해 “연방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