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제2차관, 주한 중남미 외교단 주최 오찬 참석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호소
대한민국 외교부 오영주 제2차관은 지난 25일 주한 중남미 외교단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오 차관은 한-중남미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고 같은 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남미·카리브 국가들 간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한 중남미 외교단(단장: 코스마스 주한 파나마 대사)이 주최했다.
참석국으로는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브라질, 우루과이,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니카라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17개국이다.
오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이 외교관계 수립 이래 지난 60여 년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하에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하려는 만큼 중남미 지역과도 상호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는 동안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국가들과도 적극 협력하여, 여성·평화·안보, 평화유지·평화구축 등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주 차관은 중남미 국가들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 노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속가능한개발,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지구적 과제에 대한 해법과 장기적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다.
참석한 주한 중남미 외교단 대사들은 한국의 성공적 개발 경험 및 기술력과 중남미 지역의 인구, 자원, 지리적 이점이 결합한다면 인류의 공동과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그러면서 통상·투자, 개발 협력, 교육, 인적 교류 증진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강화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