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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리트 자치대학교 한국학과 577돌 한글날 행사개최

지난 16일 나야리트(Nayarit) 자치대학교 한국학과에서 제577돌 한글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한글날 행사는 9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허리케인 리디아(Lidia)로 인해 주 전체 휴교령으로 한 주 연기돼 진행됐다.

팬데믹으로 지난 2년동안 한글날 행사가 개최되지 못했고 지난해는 한국학과 학생들의 전통놀이 행사만 개최됐다. 이번 한글날 행사는 지난 6월 한국인이 학과장 임기를 시작하고 개최된 첫 한글날 행사였다.  나야리트 자치대 한국학과장 임현주 교수는 한글날 행사 경험이 없는 학생들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넘쳐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대학생, 고등학생, 일반시민 등이 한글에 대한 이해, 한국어로 이름 쓰기, 전통놀이 등 한국과 한글에 대한 다양한 활동행사에 참여했다.

김밥만들기

현재 나야리트주는 한인마트가 없다. 따라서 한국음식을 접할 기회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멕시코인들은 잡채를 먹어보고 엄지를 치켜 세웠으며 김밥 만들기에는 초등학생들도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복 입고 사진찍기는 참여자가 많아 예정 시간을 초과하여 진행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한복입고 사진찍기

한국 영화 ‘말모이’를 관람한 멕시코인들은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주인공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케이팝 커버 댄스 대회에는 개인전 6팀, 단체전 6팀이 참가하여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민화 그리기 대회도 개최하여 멕시코인들에게 한국민화에 대해 알리는 기회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