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 9월에도 반도체 수출 14개월째 연속 감소
관세청 2023년 9월 월간 수출입 현황 발표
수출, 4.4% 감소한 547억 달러
관세청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의하면, 9월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4.4% 감소한 547억 달러, 수입은 16.5% 감소한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9월 수출(△4.4%)은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전월(△8.1%) 대비 줄어들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9.1%)ㆍ선박(11.0%)ㆍ가전제품(18.5%)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4.6%)ㆍ석유제품(△6.9%)ㆍ자동차 부품(△3.8%)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8.5%)ㆍ유럽연합(6.5%)ㆍ베트남(3.4%) 등은 증가했고, 중국(△17.6%)ㆍ일본(△2.5%)ㆍ홍콩(△15.2%)ㆍ싱가포르(△18.5%) 등은 감소했다. 멕시코가 속한 중남미는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석유제품(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9.5%)․기계류(4.3%)․조제식품(7.8%) 등은 증가했고, 원유(△16.2%)․메모리 반도체(△21.8%)․의류(△8.5%)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는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제식품(7.8%)ㆍ가전제품(8.7%) 등은 증가했지만, 의류(△8.5%)ㆍ승용차(△4.6%) 등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 또한 20.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제품(19.5%)ㆍ의약품(15.1%) 등은 증가했고, 원유(△16.2%)ㆍ가스(△63.1%)ㆍ석탄(△37.0%)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12.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류(4.3%)ㆍ제조용 장비(1.7%) 등은 증가했으나, 메모리 반도체(△21.8%)ㆍ정밀기기(△4.4%)ㆍ무선통신기기(△28.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유럽연합(전년동월대비 증감률 5.5%)ㆍ홍콩(82.0%) 등은 증가했고, 중국(△12.1%)ㆍ중동(△7.9%)ㆍ미국(△23.1%)ㆍ일본(△14.3%)ㆍ호주(△39.6%)등은 감소했다. 멕시코가 속한 중남미 수입은 6.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547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중량은 전월 감소(△7.2%)에서 증가(0.3%)로 전환됐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17.6%)이 1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미국은 2개월 연속 증가(8.5%) 했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1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16.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