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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이후 OPEC 유가 3% 상승 90달러에 근접

멕시코 페소화 소폭상승

중동에서 전쟁이 나면 요동 치는 것이 원유가격이다. 전쟁이 발발한 지난 7일 석유 수출국기구(OPEC)가 공시한 유가에 따르면 전일보다 3%상승한 배럴당 89.99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69달러 상승은 이스라엘 정부가 선전포고를 하면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자산관리 금융회사 에버딘(Abrdn)의 막시밀리안 맥밀란(Maximilien Macmillan)은 “이러한 지정학적 격변으로 인해 시장이 이란을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는 확전 가능성을 평가하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이 가지고 있는 핵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란에 부과된 제재가 암묵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은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징벌적 조치로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석유 금수 조치를 취한 이후 원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에 연루되었다고 믿는다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재제를 늘릴 수 있다고 지난 8일 Capital Economics는 이같이 전했다. 분쟁이 확대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 석유 수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OPEC이 기준으로 삼는 원유 배럴 가격의 상승은 2045년 세계 석유 소비량이 16% 증가한 하루 1억 1,600만 배럴(mbd)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맞물렸다.

지난 8일의 유가상승은 10%이상의 손실을 누적했던 지난 6 영업일 동안의 급격한 하락 추세를 반전시켰다.

멕시코 페소는 중동 분쟁이 시작된 후 위험 회피 심리가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을 소폭 반전시켰다. 지난 9일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La Jornad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 현물 기준 0.11% 상승한 18.1655페소를 기록했다. 멕시코 통화는 이틀 동안 상승했는데, 멕시코 은행에 따르면 환율은 최고 18.4200에서 최저 18.1630 단위 사이에서 거래됐다.

멕시코 증권거래소(BMV)는 필수소비재 부문(2.52%)과 소재 부문(1.10%)의 하락으로 0.74% 하락한 49,297.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Asur 주가는 1.99 % 하락했고, GAP는 0.07 % , OMA는 0.36 %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