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11월 3일에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것

단테 델가도 시민운동 대표, “에브라르드측과 어떠한 회담도 한 적 없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Marcelo Ebrard Casaubón) 전 외무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발언했다. 멕시코 전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그는 지난 4일 티후하나(Tijuana)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3일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에브라르드 전 후보는 지난 9월 7일 언론인 시로 고메스 레이바(Ciro Gómez Leyva)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 전 시장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모레나(Morena)내에 더이상 자신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멕시코의 길(El Camino de Mexico)’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리는 24년동안 이러한 잘못된 시스템에 저항하며 싸워왔다”면서 “이러한 관행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우리가 싸워왔던 그 대상들 하고 비슷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마리오 델가도(Mario Delgado)모레나 당대표는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당과의 대화에 베팅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브라르드는 멕시코 중도 정당 시민운동(MC)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MC 소속의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 누에보레온(Nuevo León) 주지사는 지난 30일 자신도 11월에 대선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면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이 시민운동에 합류할 경우 당내 분열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단테 델가도(Dante Delgado) 시민운동 당대표는 2024년이 돼야 대통령후보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이 모레나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시민운동에서 대통령 출마 가능성을 위해 어떠한 회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이 직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배제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나 로드리게스(Mariana Rodríguez)도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 또한 내비쳤다.

최근 여론조사는 에브라르드 전 장관에게 달갑지 않다. 시민운동으로 당적을 옮길 경우 MC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나지만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해도 셰인바움 후보와의 경쟁보다는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후보와의 경쟁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