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한국뉴스

[국정감사 뉴스] 외교부 79개 재외공관 외교정보통신업무 교육 NO

최근 3년, 담당자 교육 미이행 55.7% 예정자 교육 미이행 78.9%

외교부 재외공관의 외교정보통신업무 관련 교육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보안에 대한 외교부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화성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외공관 외교정보통신 담당자 교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190개 전체 재외공관 중 79개 공관에서 외교정보통신업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공관 외교정보통신업무 교육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하 담당자 교육)과 공관발령자 대상의 실무교육(이하 예정자 교육)으로 구분된다. 담당자 교육은 106개(55.7%) 공관에서, 예정자 교육은 150개(78.9%) 공관에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교육이 모두 미이행된 공관이 79개였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담당자 교육은 외교정보통신 업무역량 강화 및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예정자 교육은 재외공관 주요 업무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외교부 정보화업무지침」은 재외공관 외교정보통신담당자가 소속 재외공관의 정보관리담당자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정보시스템 유지 관리, ▲외교정보전용망 및 인터넷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관리, ▲해킹,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외교정보 보호 및 정보유출 예방을 위한 사이버보안 업무 등을 수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정보보안 규정과 각종 장비 업데이트, 외교부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 시도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외공관 정보보안 업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외교정보통신담당자의 중요성은 분명하다.

이원욱 의원은 “190개 재외공관의 정보관리담당자는 사이버 안보의 최전방에 위치하는 만큼 최신 정보보호 이슈에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고 말하며, “국정감사를 통해 우리의 외교 안보를 빈틈없이 지켜내기 위한 보안 환경과 관련 교육 실태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