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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틀 갈베스, AMLO 고향 타바스코주에서 주민들에게 방문거부 당해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FAM(Frente Amplio Por Mexico) 대통령 후보가 지난 1일 AMLO 대통령의 고향인 타바스코(Tabasco)주를 방문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녀의 방문을 거부했다.

갈베스 후보가 방문한 타바스코주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시에서 시민들은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들고 그녀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SNS에서 나타난 동영상에 의하면 비야에르모사 시민들은 “나가, 나가”,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습니다”, “모레나, 모레나”를 외쳤다. 그러나 갈베스 후보는 미소만 지으며 한 손의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름 이니셜인 “X”를 가리키는 표시를 만들었다.

비야에르모사시 방문에 앞서 지난 30일 갈베스 상원의원은 “타바스코에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한다”며 “나는 다툼 없는 화해의 방문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는 민주혁명당(PRD)당원들과 타바스코 일부지역 들을 함께 순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타바스코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시행하는 치안정책을 비판하며 2024년에 당선되면 범죄자를 포용하지 않고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갈베스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한 사실 때문에 주민들에게 FAM을 경계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중도정당인 시민운동과 함께 단결하여 모레나(Morena)가 저질렀던 잘못된 일들을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모레나는 큰 놀라움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치틀 갈베스는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멕시코의 치안정책이 개선되기를 원하는 사람, 멕시코인을 위한 보건복지 프로그램이 회복되기를 원하는 사람,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나와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베스 상원의원은 타바스코 방문시 민주혁명당원들과 함께했다. 민주혁명당은 현재 야당 FAM의 연합정당이지만 1989년부터 모레나가 창당된 2012년까지 AMLO 대통령이 소속됐된 정당이기도 하다. 따라서 갈베스 후보는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