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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르드, 이번엔 선거재판소에 경선결과 이의제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전 모레나(Morena) 대선경선 후보는 지난 26일 연방 선거재판소(TEPJF)에 지난 경선결과를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에브라르드 전 외무장관은 지난 10일 당에 경선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자 자신의 정치적 선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법부에서 이를 검토하고 경선을 다시 실시하도록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송은 법원이 모레나 경선절차의 무효화 및 재경선을 실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전 후보가 당 위원회에 제출한 이의제기서에는 당내 경선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점과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그녀가 선거에 승리하는데 유리하게 업무를 집행했다는 주장이 포함돼 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엘 카미도 데 멕시코(El Camino de México)’, 멕시코의 길이라는 시민단체를 결성했다. 그는 이 단체가 정당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정당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그의 대선가도는 불확실하다.

이제 에브라르드와 셰인바움의 싸움을 지나 모레나와의 대결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하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이와 관련하여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는 이제 임기가 거의 끝났고, 대중들에게 그 지휘권을 이미 넘겨준 상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