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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베스 야당 대선후보 논문표절 논란

야당 대선 연합인 FAM(Frente Amplio Por Mexico)의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후보가 논문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갈베스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이와 같은 논란들에 대해 본인의 학위가 취소되면 논문을 다시 제출할 것이며, 어떤 패닉이나 정신적 분열증세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56번의 공격을 더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소치틀 갈베스 국민행동당(PAN) 상원의원은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가 적절한 인용 문구없이 다른 저자의 텍스트를 사용한 자신의 학위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할 경우 기꺼이 그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X 계정(이전 트위터)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문제의 저작물은 논문이 아니라 보고서라고 재차 강조했다.

갈베스 후보는 이어 “내 학위는 논문이 아니라 전문적인 업무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며 “텍스트의 2~3%에 참고문헌이 부족하여 학위가 무효화된다면, 나는 사랑하는 UNAM의 결정을 따르고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새로운 작품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갈베스 상원의원은 “나는 당황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내 집을 철거하고 싶었고, 내가 원주민이 아니고, 사업가가 아니고, 젤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제 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며 나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는 지난 20일 갈베스 상원의원이 제출한 논문에 대한 분석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성명에서 “갈베스 후보의 학위 논문에 정직성과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엔리케 그라우에(Enrique Graue) 총장이 공학과 호세 안토니오 에르난데스 에스프리우(José Antonio Hernández Espriú) 학과장에게 해당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윤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그녀가 제출한 학위취득보고서에서 6개의 단락을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갈베스 의원은 2009-2012년 기후변화 프로그램의 일부 문장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2010년에 논문이 아닌 ‘친환경 및 지능형 건물 설계’라는 제목의 전문 경력 보고서를 통해 전문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이러한 비난은 멕시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정치적 공격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