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에브라르드 전 장관 시민운동(MC)내 대선후보 선호도 1위로 나타나

그러나 시민운동 후보로 본선 진출할 경우 갈베스 후보에 뒤쳐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전 멕시코 외무장관이 멕시코 중도정당인 시민운동(Movimiento Ciudano, MC)으로 당적을 옮겼을 때, 당내 후보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에 발표된 멕시코 언론사 엘파이스(El Paí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전 외무장관이 시민운동 당내에서 36%의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19%를 얻은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누에보 레온(Nuevo Leon)주지사가, 3위는 11%를 얻은 단테 델가도(Dante Delgado) 시민운동 당대표가 차지했다.  

시민운동은 지금까지 2024년 대선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에브라르드가 모레나의 경선불복선언을 하면서 시민운동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71%의 인지도로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잘 알려진 정치인이며, 이는 72%를 기록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전 멕시코시티 시장의 인지도보다 1% 포인트 낮은 수치다.

인지도 3위는 50%를 기록한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상원의원, 4위는 38%를 기록한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 레온 주지사, 5위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추진 중인 에두아르도 베라스테기(Eduardo Verástegui)가 27%를 기록했다.

또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을 모레나 후보로, 소치틀 갈베스를 프렌테 암플리오 포르 멕시코(FAM, Frente Amplio Por Mexico) 후보로, 사무엘 가르시아를 시민운동 후보로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49%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26%,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는 18%에 그쳤다.

반면, 가르시아 주지사 대신 에브라르드 전 장관이 시민운동의 대선후보가 될 경우 셰인바움은 47%, 30%는 갈베스, 15%만이 에브라르드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오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면 52%가 모레나(Morena)에 투표하겠다고 대답했고 12%는 국민행동당(PAN), 10%는 제도혁명당(PRI)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