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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대, 차기총장 입후보자 12명 발표

오는 11월부터 4년동안 임기시작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 우남대)가 멕시코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부, 석박사 교육기관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이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우남대 총장직에 도전하는 것 또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우남대는 오는 10월부터 차기 총장 선출절차에 들어간다.

엔리케 그라우에(Enrique Graue) 현 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장은 2023년 11월 17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4년이고 연임 가능하다. 그라우에 총장은 2015년부터 총장을 맡아왔다.

우남대의 총장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분야에 갖춰야 할 지식은 물론이고 우남대가 가장 요구하고 있는 휴머니즘과 겸손함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우남대 정관 제32조에 따르면 총장에 출마할 수 있는 요건은 멕시코 국적에 선출과정 당시 35세 이상 70세 미만이고 최소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조건이 요구된다. 또한, 우남대에서 10년 이상의 교육 또는 연구 경력이 있고, 대학공동체에서 지지를 받는 명예롭고 신중한 사람이어야함을 자격요건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남대 총장직에 지원한 사람은 12명이며, 그들이 가진 전공분야는 공학에서 기술 및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원자들은 아래와 같다.

*이마놀 오르도리카(Imanol Ordorika) 기관 평가담당 이사

*루이스 알바레스 이카사(Luis Álvarez Icaza) 공학연구소장

*알베르토 비탈(Alberto Vital) 외국인 교육 센터장

*레오나르도 로멜리(Leonardo Lomelí) 사무총장

*윌리엄 리 알라딘(William Lee Alardín) 과학연구소장  

*과달루페 발렌시아(Guadalupe Valencia) 인문학과장  

*엑토르 에르난데스(Héctor Hernández) 다학제 연구센터 연구원

*세르히오 알코세르(Sergio Alcocer) 공학연구소 연구원

*암브로시오 벨라스코(Ambrosio Velasco) 철학 연구소 연구원.

*라울 콘트레라스(Raúl Contreras) 법과대학장

*헤르만 파하르도(German Fajardo) 의과대학장

*파트리시아 돌로레스 다빌라(Patricia Dolores Dávila) 기관 개발 사무국장

레오나르도 로멜리 전 경제대학장은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지난 2015년 엔리케 그라우에 총장에게 패배한 후 두 번째로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총장직 출마를 선언한 과달루페 발렌시아는 사회학자로서 AMLO 정부와 가장 가까운 인물로 지난해 우남대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연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대학과 정부간의 소통의 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우남대 이사회측은 총장선출과 관련하여 대학내 여러 단체들을 만나는 ‘전례 없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학계, 학생, 대학내 노동자 대표, 학술 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2일에 선발 과정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고, 10월 23일에 면접과 청문회가 시작되어 이사회가 총장을 선출하면 오는 11월 17일 차기총장이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