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멕시코 겨울의 시작, 이제는 한랭전선이 기다리고 있다.

9월에 접어들면서 멕시코 날씨는 한랭전선이 다가옴에 따라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지난 5일 멕시코 연방 기상청(SMN)의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9개월 동안 총 51개의 한랭전선이 멕시코 전국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랭전선은 차가운 기단이 따뜻한 기단과 충돌하여 차가운 공기가 강화되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과정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한랭전선은 대략 시속 40~60km의 속도로 차가운 기단에 의해 발생하며, 멕시코에서는 3~7일 동안 지속되고 해당지역의 공기를 냉각시킨다. 이러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낮은 기온, 서리, 강풍, 강한 파도, 짙은 구름, 이슬비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멕시코의 겨울철은 9개월 연속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연간 약 58개의 한랭 전선이 발생하는데, 그 중 대부분은 겨울철에 발생한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는 11월에 시작되는 한랭전선은 테우안테펙 만(golfo de Tehuantepec)에서 열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테우안테페코스(Tehuantepecos)’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노르테스(nortes)’라고 불리는 북서풍 현상과 관련이 있다. 북서풍 현상은 멕시코만에서 형성되는 폭풍으로, 예상치 못한 폭풍을 일으킨 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단시간에 사라진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2023~2024년에 예상되는 한랭전선의 수는 9월 3개, 10월 5개, 11월6개, 12월 8개, 내년 1월 9개, 2월과 3월 각 7개, 4월 6개, 5월 1개이다.

한랭전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는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 푸에블라 (Puebla), 틀락스칼라(Tlaxcala), 사카테카스(Zacatecas), 멕시코주, 멕시코시티가 해당된다.

점점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예방 조치를 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대하여 기상청은 주요 권장사항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다.

-공식 매체를 통해 기상 상황과 일기 예보에 대한 정보를 계속 확인할 것

-특히 밤에는 두꺼운 옷과 따뜻한 신발을 착용할 것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이동할 때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입과 코를 가려 찬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할 것

-추위가 심할 때는 실내에 머무르거나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어린이, 노인 및 만성 질환이있는 사람들은 이 계절에 가장 취약하므로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노란색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