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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도정당 시민운동 2024년 대선 단독후보 출마시킬것

당대표, 여권 혹은 야권과 선거 연대하지 않을 것 밝혀

멕시코 중도정당인 시민운동(Movimiento Ciudano, MC)이 내년 대선에 독자후보를 출마시킬 것으로 밝혔다.

단테 델가도(Dante Delgado) 시민운동 당대표는 지난 29일 2024년 선거에서 자신의 당이 단독으로 경쟁해야 하는 이유를 열거하며, “제도혁명당(PRI), 국민행동당(PAN), 민주혁명당(PRD)과 선거연합을 이루는 것은 모레나(Morena)와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유권자들은 낡은 정치에 투표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우리는 변화를 위해 모레나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자 모레나로부터 표를 빼앗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며, “구태 정치와 동맹을 맺는 것은 모레나 정권에 표를 주고 모레나 정권이 대통령직에 당선되고 의회 다수당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므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가도 대표는 이어 “2024년 선거는 과거를 대표하는 두 동맹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나라를 실패시킨 정당들과 같은 길을 따라간다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원칙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약속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존재할 수 없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동맹에 가입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운동 당대표는 MC가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며, 이것이 바로 그들이 보수야당과 대통령의 비뚤어진 게임 사이에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그들이 부패와 불처벌, 권위주의와 억압의 상징이기 때문에 제도혁명당과 국민행동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 단언했다.

또한 델가도는 “그들은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하며 마약과의 터무니없는 전쟁이나 하며, 폭력과 야만성을 불러 일으킨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낡은 정권, 정치의 기원이고, 우리나라가 빠져 있는 비극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단테 델가도 당대표는 멕시코는 수십 년 동안 보수권위주의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싸웠기 때문에 할리스코(Jalisco), 누에보 레온(Nuevo Leon), 캄페체(Campeche)주들에서 이미 패배한 정당들이 권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국가를 배신하고 우리를 신뢰한 사람들을 배신함과 동시에 우리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에서 부패 대명사 정당인 국민행동당, 제도혁명당, 민주혁명당과의 동행은 실패할 운명이라고 비판했다. 야3당은 권력을 통해 승리했지만 이제 권력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테 델가도 시민운동 당대표는 2년 전 “국가운영에 실패한 사람들과 역사를 바꾸겠다고 약속한 사람들 중 하나를 선택할 의무가 없다”면서 “국가 문제에 대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