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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선경선,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 후보 탈락

갈베스, 파레데스, 크레엘 후보 다음단계 진출

야당 대통령 선거 연합체인 프렌테 암플리오 포르 멕시코(Frente Amplio por México)는 지난 15일 다음 경선절차로 진출하는 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국민행동당(PAN) 소치틀 갈베스 (Xóchitl Gálvez)후보, 제도혁명당(PRI)의 베아트리스 파레데스(Beatriz Paredes)후보,하원의장인 산티아고 크레엘(Santiago Creel)후보가 세번째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1위는 갈베스 후보로 여론조사 지지율 38.3%를 얻었으며, 2위는 파레데스 26.0%, 크레엘 후보는 20.1%를 확보하여 3위를 차지했다. 함께 2단계 절차에 참가했던 제도혁명당의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Enrique de la Madrid)후보는 15.6%로 4위에 머물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델 라 마드리드 후보는 경선결과를 인정했으며,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음 경선절차로 넘어간 동료후보인 파레데스 후보, 갈베스 후보와 크레엘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갈베스 후보는 파레데스 후보보다 12.3퍼센트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치틀 갈베스의 38.3% 선호도는 지난 9일에 발표된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 여론조사 결과였던 23%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지난 엘피난시에로 여론조사에선 파레데스 후보가 8%에 머물렀던 반면 이번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산티아고 크레엘 후보는 지난 14일 하원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그는 시로 고메스 레이바(Ciro Gómez Leyva)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앞으로 42주 동안 야당 연합에 집중하여 2024년 선거에서 모레나가 승리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가 실수하면 모레나의 6년이 더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모레나가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하여 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국가적 비상사태, 보건 시스템의 붕괴, 편향적 교과서 발행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멕시코 연방 선거재판소(TEPJF)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후보들이 본인들이 속한 공직에서 사퇴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