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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오는 11월 APEC 정상회담 참석의사 밝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연방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침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체협력체(APEC)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PEC회의는 같은 대륙인 미국 샌프란치스코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흔쾌히 참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AMLO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태평양 및 아시아 국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APEC 의장국 지위로서 나를 초대했고, 우리는 15 일부터 17 일까지 양자회담을 하면서 북미통합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역내 모든 국가의 통합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에 쿠바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이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북미시장과 경제 활동을 통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통합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APEC 회담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바이든과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 1월 멕시코에서 북미 정상 회담이 열렸을 때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의 약자로 환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적·정치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 기구이다. 1989년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호주의 캔버라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이 모여 결성했으며, 현재는 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1993년부터는 매년 각 나라의 정상들이 모여 회담을 열고 있다.

멕시코는 1993년에 가입했고, 남미국가인 칠레와 페루는 1994년과 1998년에 각 가입했다. 2024년에 브루나이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2025년에는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됐다. 아직까지 한국의 개최도시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경주, 인천, 제주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떠올라 유치를 위한 경쟁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아메리카 국가들과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경제 통합을 돈독하게 하기위해 만든 이 회의체에 AMLO 대통령은 아메리카 대륙만의 통합을 위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러 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