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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스 주 검찰, 포사리카시에서 토막 난 시신 발견

베라크루스(Veracruz)주 검찰은 지난 14일 성명에서 포사리카(Poza Rica)시의 건물 두 곳의 냉동고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베로니카 에르난데스 히아단스(Verónica Hernández Giadáns) 베라크루스주 지검장은 피해자 수와 신원을 파악하고 유골분석 등을 위하여 시신들을 노갈레스(Nogales)시에 위치한 검찰청 법의학 총국으로 옮겨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히아단스 지검장이 밝힌 정보에 따르면, 두 냉동고에 최소 13구의 시체가 있었다는 것이다.그녀는 이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6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의 신원이나 이들이 사건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시신이 더 많을 가능성을 열어 뒀지만, 경찰에서 발표했던 시신수가 34구가 될 가능성은 배제했다.

에르난데스 히아단스 지검장은 “시신 신원에 관련된 정보는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의지를 밝히면서 “어떠한 면죄부도 없을 것이며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해를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전은 지난 13일 새벽에 진행됐다. 경찰들은 본인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이는 무장단체를 추격하고 있었다.  

가해자들은 경찰을 피해 과달루페 빅토리아(Guadalupe Victoria) 지역의 구티에레즈 사모라(Gutiérrez Zamora)거리에 있는 한 주택으로 피신했다. 경찰들은 이들을 체포했으며, 여러 구의 잘린 시신들이 냉동고에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하여 국방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수색작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했다. 유골이 발견된 두 번째 장소는 하르디네스(Jardines)의 아셀레아 거리에 있는 한 주택이었다.

쿠이클라우악 가르시아(Cuitláhuac García)베라크루스 주지사는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범죄 조직간의 이해충돌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범죄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