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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멕시코대사관, 장거리 버스여행시 사고주의 당부 , 항공편 이용권장

10일 새벽 버스 전복사고 또 발생해

지난 10일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허태완)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지방으로 장거리 버스 여행시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새벽 베라크루스(Veracruz)주 북부 알라산-카노아스(Alazán-Canoas) 127번 고속도로의 포르테로 델 라노-비야누에바(Potrero del Llano – Villanueva)구간에서 버스 전복으로 2명이 사망하고 30여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이달고(Hidalgo)주 우에후틀라(Huejutla)시로 향하던 버스로 첫 신고는 오전 5시경에 911로 접수됐다.

인근지역의 구조대원들이 유압장비를 사용하여 차량 탑승자를 끌어냈으며, 버스안의 어린이와 노약자를 우선적으로 구조하여 부상을 치료할 수 있도록 지역내 여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주방위군이 현장에 도착하여 사건을 파악한 후 이 구간 도로는 10일 자정까지 폐쇄되어 다른 차량 운전자와 운송업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하여 티후아나로 향하던 버스가 나야리트(Nayarit)주에서 추락하여 17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피해자는 없지만 올해초 이 노선을 이용하던 한국인 부부가 강도를 당한 적도 있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5일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투리스티코스 데 요손두아(Turísticos de Yosondúa)관광버스가 기계적 결함으로 인하여 오아하카(Oaxaca)주 틀라시아코(Tlaxiaco)시 막달레나 페냐스코(Magdalena Peñasco)성당 근처에서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2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4월 나야리트주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18명이 사망했다.

멕시코는 구부러진 길이 많고 계곡과 산지가 많아 운전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구부러진 길로 많이 이동하기 때문에 선반위에 짐을 올려놓아도 짐이 이동중에 떨어지기도 하여 짐을 선반에 실을 경우에도 이를 유념해야 한다.

또한, 대사관측은 장거리 버스 중에는 안전벨트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장거리 여행시 경비 절감을 위해 무리한 버스 여행을 하는 것보다 항공편 이용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