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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열대파로 멕시코 16개 주에 폭우 예상

연방기상청, “열대파는 멕시코 영토의 남부와 중앙을 이동할 것”

연방 기상청(SMN)은 지난 9일부터 새로운 열대파(편동풍파) 21호가 멕시코 유카탄(Yucatán) 반도에 접근하여 멕시코 16개 주들에 폭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로 인하여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릴 수 있으며, 북쪽 지역에서는 오후에 매우 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대파 21호는 대기 상층을 불안정하게 하고 북쪽의 몬순기후현상을 일으키겠지만, 남동쪽에 저기압이 발생하고 카리브해로부터 습기가 유입되면서 멕시코 영토의 남쪽과 중앙을 지나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 및 시날로아(Sinaloa) 주들의 경우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치아파스(Chiapas), 콜리마(Colima), 과나후아토 (Guanajuato), 게레로(Guerrero), 이달고(Hidalgo), 할리스코(Jalisco), 미초아칸 (Michoacán), 나야리트(Nayarit), 오아하카(Oaxaca), 케레타로 (Querétaro), 소노라 (Sonora), 멕시코 주들과 멕시코시티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수자원위원회(Conagua,코나구아)에 소속된 연방기상청은 치와와, 코아우일라 (Coahuila), 두랑고, 누에보레온(Nuevo Leon), 타마울리파스 (Tamaulipas) 주들에는 최대 시속 70km의 강한 돌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새벽에 이달고, 푸에블라(Puebla), 틀락스칼라(Tlaxcala), 멕시코주들의 산 정상에는 최저 기온이 섭씨 0도에서 5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오후에는 유카탄 반도를 비롯해 북서부, 북부, 북동부, 동부지역 등에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며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를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와 관련하여 당국은 언급된 지역의 주민들에게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만성 질환자,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보건 당국이나 시민보호부의 안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열대파 또는 편동풍파라고 불리는 이 기후 현상은 대기 중 저기압의 교란으로 구성된 기상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구름, 비, 뇌우와 관련이 있다. 적도 및 아열대 지방에서 형성되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이동한다. 북반구 저위도의 서태평양, 서대서양, 카리브해에서 잘 나타나며, 모두 열대수렴대가 나타나는 영역과 잘 대응하고 있어, 태풍 발생의 선행조건일 뿐만 아니라 저위도 지방의 날씨를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