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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국 실업률 감소

지난 7월 한국의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의 경우, 15~64세를 기준으로 30대, 50대 등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한국의 통계청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실업자는 80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감소했는데, 주 취업연령대인 20~30대에서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취업자수는 돌봄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과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1.1만명 증가(29개월 연속, 1~7월 평균 34.9만명)했으나,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고 전하면서 이는 건설경기 부진, 기상악화, 반도체 수출감소 등에 따른 건설업, 농림어업,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자수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 5천명, 5.3%), 숙박 및음식점업(12만 5천명, 5.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 2천명, 4.8%)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 및 소매업(-5만 5천명, -1.6%), 건설업(-4만 3천명, -2.0%), 농림어업(-4만 2천명, -2.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1만 3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 8천명, 임시근로자는 14만 4천명 각각 감소했으며,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8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4천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2천명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쉬었음 등이 11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4%증가했으나, 육아(-12만 9천명, -13.3%), 가사(-2만 1천명, -0.4%) 등에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을 자체를 포기한 사람은 38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7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대면서비스업·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건설업·제조업 고용둔화 영향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고용 호조세 지속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